39 사피엔스 자막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지음 / 조현욱 옮김, 김영사 저자 소개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2002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세계가 연구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전 세계 8만 명 이상이 그의 수업을 듣고 있다. 쉬운 영어로 사피엔스를 강의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동영상을 들어보기 바란다. 유발 하라리가 한국인에게 던지는 말 한국은 GDP와 생활수준이 극적으로 올라가는 동안 자살률도 치솟았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은 선진국 중 최고, 세계 전체로 보아도 가장 높은 수준에 육박하는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행복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멕시코, 콜롬비아, 태국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보다 더 뒤처짐. 이는 인간이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함. 역사 연대표 (시기 - 주요 내용) 135억년 전 - 물질과 에너지 등장, 물리학 시작. - 빅뱅, 원자와 분자 등장, 화학 시작 45억년 전 - 지구 행성 형성 38억년 전 - 생명체 등장, 생물학 시작 6백만 년 전 - 인간과 침팬지의 마지막 공통 조상 250만년 전 - 아프리카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 최초의 석기 사용 2백만년 전 -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로 퍼짐, 다양한 인간 종의 진화. 50만년 전 - 유럽과 중동에서 네안데르탈인 진화 30만년 전 - 불을 일상적으로 사용. 20만년 전 - 동아프리카에서 호모 사피엔스 진화. 7만년 전 - 인지혁명, 창작하는 언어의 등장, 역사의 시작 - 사피엔스 아프리카에서 퍼져 나감 45,000년 전 - 사피엔스 호주에 정착, 호주 대형동물 멸종 3만 년 전 - 네안데르탈인 멸종 16,000년 전 - 사피엔스 아메리카 대륙 정착 - 아메리카 대륙 대형동물 멸종 13,000년 전 - 플로레스인 호모 플로에시엔시스. 12,000년 전 - 농업혁명, 동물의 가축화와 식물의 작물화 - 영구 정착 생활 시작 5천 년 전 - 최초의 왕국, 글씨와 돈의 사용, 다신교 종교 4,250년 전 - 최초의 제국 탄생(사르곤의 아키드 제국). 2,500년 전 - 주화의 발명-보편적 통화. - 페르시아 제국-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한 하나의 보편적 정치 질서 - 인도의 불교-모든 존재를 번뇌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하나의 보편적 진리 2천년 전 - 중국의 한 제국, 지중해의 로마 제국, 기독교 전파 1,400년 전 - 이슬람 발생. 5백년 전 - 과학혁명, 인류 스스로 무지를 인정하고 전대미문의 힘을 얻기 시작 - 유럽인들, 아메리카 대륙 정복 시작. 지구 전체가 단일한 역사의 무대가 됨. 2백년 전 산업혁명 - 가족과 공동체가 국가와 시장에 의해 대체됨. - 동식물의 대량 멸종. 역사의 진로를 형성한 것은 세 개의 혁명 약 만 년 전 일어난 7 인지혁명은 역사의 시작을 알림. 약 12,000년 전 발생한 농업혁명은 역사의 진전 속도를 빠르게 했다. 과학혁명이 시작한 것은 불과 5백 년 전.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 이들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임.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 인류가 숨겨온 비밀 인류는 250만 년 전 동부 아프리카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진화. 약 2백만년 전 이들 원시의 남성과 여성은 고향을 떠나 여행을 시작해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의 넓은 지역에 정착. 인류 집단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방향으로 진화. 그 결과 서로 다른 종들이 생겨났고 유럽과 서부 아시아는 호모 네안데르탈인, 동쪽 지역에서는 호모 에렉투스가 살았음. 이들은 2백만 년 가까이 살았음.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는 호모 솔로엔시스. 인류가 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화하는 동안 동아프리카도 진화를 거듭함. 2백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 종이 동시에 살았다. 그러나 지금은 딱 한 종만 있다. 그 비밀은?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뇌가 예외적으로 크다. 고인류는 뇌가 커지면서 두 가지 대가를 지불. 첫째, 식량을 찾아다니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둘째 근육이 퇴화했다. 과연 무엇이 지난 2백만 년 간 인간의 엄청난 뇌 용량을 증가시켰을까? 일부 학자는 익혀 먹는 화식의 등장, 인간의 창자가 짧아진 것, 뇌가 커진 것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다란 창자와 커다란 뇌를 함께 유지하기는 어렵다. 둘 다 에너지를 무척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약 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사피엔스가 아라비아 7 반도로 퍼져 나갔고 거기서부터 유라시아 땅덩어리 전체로 급속히 퍼져나가 번성. 사피엔스는 중동과 유럽에 도착해서 네안데르탈인을 만났다. 네안데르탈인은 사피엔스보다 근육이 발달했고 뇌가 더 컸으며 추운 기후에 더 잘 적응했다. 모든 인류는 7만 년 전 동아프리카에 기원을 두고 있는 모두 ‘순수한 사피엔스’라고 알려졌는데 2010년 다른 결과 발표되었다. 유전학자들이 화석에서 충분한 양의 온전한 네안데르탈인 DNA를 얻어서 현대인의 DNA와 대조한 결과 과학자 사회를 경악하게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오늘날 중동과 유럽에 거주하는 인구집단이 지닌 인간 고유 DNA중 1-4%가 네안데르탈인 DNA라는 것.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은 완전히 다른 종은 아니지만 대체로 별개의 종이었을 것임. 하지만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이 번식 가능한 후손을 낳는 일이 드물게나마 가능했던 것. 네안데르탈인이 사피엔스에 합병된 것이 아니라면 그들의 멸종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피엔스는 기술과 사회적 기능이 우수한 덕분에 사냥과 채취에 더 능숙. 이들보다 재주가 떨어지는 네안데르탈인은 먹고 살기가 점점 힘들어짐. 다른 가능성은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폭력과 대량학살을 유발했다는 것. 사피엔스의 성공의 비결은 언어다. 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정복한 것은 우리에게만 있는 고유한 언어 덕분이다. 인지혁명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언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우리 언어의 진정한 특이성은 사람이나 사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보다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아는 한 직접 보거나 만지거나 냄새를 맡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 할 수 있는 존재는 사피엔스 뿐이다. 전설 신화, 신, 종교는 인지혁명과 함께 처음 등장했다. 이전의 많은 동물과 인간 종이 “조심해 사자야”라고 말할 수 있었다면 인지혁명 덕분에 호모 사피엔스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사자는 우리 종족의 수호령이다.” 허구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사피엔스가 사용하는 언어의 가장 독특한 측면이다. 허구는 위험이나 오해를 부르거나 주의를 흩뜨릴 가능성도 있지만 허구 덕분에 우리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집단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신화들 덕분에 사피엔스는 많은 숫자가 모여 유연하게 협력하는 유례없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다. 개미나 벌도 많은 숫자가 모여 함께 일하는 능력이 있지만 이들의 일하는 방식은 경직되어 있으며 그것도 가까운 친척들하고만 함께 한다. 늑대와 침팬지의 협력은 개미보다 유연하지만 협동상대는 친밀하게 지내는 소수의 개체들 뿐이다. 사피엔스는 수없이 많은 이방인들과 매우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다. 개미는 우리가 남긴 것이나 먹고 침팬지는 동물원이나 실험실에 갇혀 있는 데 비해 사피엔스 세상을 지배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인지혁명 이후, 사피엔스는 이중의 실재 속에서 살게 되었다. 한쪽에서는 강, 나무, 사자라는 객관적 실재가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신, 국가, 법인이라는 가상의 실재가 존재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상의 실재는 점점 더 강력해졌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강과 나무와 사자의 생존이 미국이나 구글 같은 가상의 실재의 자비에 좌우될 지경이다. 일대일 결투라면 네안데르탈인이 사피엔스를 이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백 명이 맞붙는다면 네안데르탈인에게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사자가 어디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유할 수 있었지만, 픽션을 창작할 능력이 없어 대규모의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