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자막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저 / 임호경 역, 열린책들 저자 소개 : 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 2009년 1961년 스웨덴에서 출생하여 예테보리 대학교에 입학하여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졸업 후 15년 간 기자로 일했으며, 1996년 OTW라는 미디어회사를 설립해 1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그는 의사로부터 심한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회사를 매각하며 20년간 일해 오던 업계를 떠난다. 그 후 첫 소설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집필했다. 2009년 처음 출간되어 인구 9백만인 스웨덴에서 1백만 부 이상이 팔렸고, 독일에서 4백만 부, 영어권에서 150만 부, 프랑스에서 80만 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35개국에서 판권을 얻어 정발했으며,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총합 8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 작가인 요나손은 이 작품을 시작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고 큰 명예를 얻게 되었다. 스웨덴에서 영화화도 결정되어 2013년 말 영화가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도 2014년 6월 18일에 개봉되었다. 현재 스웨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아들과 함께 닭을 키우며 살고 있다. 내용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말 그대로 100번째 생일을 맞은 알란이 난데없이 양로원 창문을 넘어 사라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뚜렷한 이유도 없이 탈출을 감행한 그는 목적지 없는 여행을 시작하고, 공교롭게도 돈이 가득 든 가방을 차지하면서 범죄자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본 소설은 알란의 파란만장한 과거와 유유자적한 현재를 오고 가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몇 가지 점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한다. 우리에게는 심각하게만 보이는 삶을 단순하고 자유롭게 산 남자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이뤘으며, 역사의 소용돌이 중심에 자리해 큰 업적을 남기기까지 했다는 데서 두 이야기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세 노인 의 알란은 스페인의 < 100 > 독재자인 프랑코, 러시아의 역사적인 지도자 두 명인 스탈린과 고르바초프, 냉전을 주도했던 미국의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원자폭탄 개발의 핵심이었던 오펜하이머 등과 만나서 지구의 근대사를 관통하는 주요 사건의 현장에 있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또 다른 메시지는 'Let it be'이다. 알란의 어머니가 남긴 말마따나 죽을 둥 살 둥 발버둥을 쳐도 결국 삶이란 건 자연스레 흘러가기 마련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알란이 허허실실 여기저기 관여하면서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지만 정작 자신의 삶이라는 건 없었다고 말한다. 세계의 중심에는 알란이 있었지만 알란의 중심에는 아무것도 없는 공허함만이 남았던 것이다. 그 예로 정작 그의 말년에는 양로원에서 한가롭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랬던 알란이 '세상을 향해 난 창문'을 넘어 탈주를 감행하면서 각양각색의 인물을 만나고,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동행한 이들에게 무언의 가르침을 주며 여전히 난 '살아있다'는 걸 짓궂고도 유쾌하게 보여준다. 스웨덴 버전의 <포레스트 검프>일 수도 있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시종일관 엉뚱하지만 잔잔한 유머를 선사한다. 자극 투성이 삶에 지친 분들이라면 이 소설을 통해 삶의 유유자적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