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채식주의자 자막
<채식주의자> 한강 저, 창비 저자 소개 : 한강(1970~) 작가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났고, 이후 서울로 올라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 했다. 그녀는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1993년 시인으로, 1994년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다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가 되어 후진 양성 활동도 하였다. 그녀 의 아버지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유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그녀의 아버지 또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5년에는 <몽고반점>으로 제 29회 ‘이상문학상’을 받았으며, 2016년 맨부커상(Man Booker Prize)의 자매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영어로 번역돼 영국에서 출간된 문학 책의 ‘작가’와 ‘번역가’ 모두에게 주어진다. 따라서 작가인 한강과 함께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Deborah Smith)’가 공동 수상하였다. 멘부커상의 선정위원 5명은 만장일치로 <채식주의자>를 선정하였다. 선정위원회 주심을 맡은 영국의 문학평론가 보이드 톤킨은 “서정적이면서도 가슴을 찢는 스타일로 ‘극단적인 채식주의’라는 엄청난 거부가 여성 주인공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가한 충격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 작가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작가 중에서도 처음이다.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은 2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내용 <채식주의자>는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 등 3부로 구성된 연작 소설이다. 이 3 작품이 발표된 시점은 각기 다르며 2007년에 이 세 작품을 모아 단일권으로서 <채식주의자>를 발간하였다. 평범해 보이는 현실 속에서 욕망을 억누르고 인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다 어느 날 한 사람의 내면이 현실로 터져 . 나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연작 소설' 이라는 틀이 말해주듯, 세 편의 이야기가 하나의 캔버스 위에서 그려진다. 우선 첫 번째 이야기인 '채식주의자'는 어느 날 갑자기 꿈을 꾸면서 고기를 거부하기 시작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2번째 이야기인 ‘몽고반점’은 그 여자가 가진 몽고반점에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마지막 3번째인 ‘나무 불꽃’은 모든 것을 초월하고 싶었지만 인간으로서 파멸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동일한 장면을 하나는 주인공인 영혜 남편의 시선으로, 또 다른 하나는 형부의 시선으로, 그리고 마지막은 언니의 시선으로 기억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사람들은 좋았다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불편했다고도 한다. 이 책은 아프고 고통스러우며 때로는 인내를 요구하기도 한다. 분출된 욕망과 억압된 욕망의 충돌을 끝까지 몰고 간다. 더 이상 갈 수 없는 임계점까지 독자를 끌고가서는 마침내 폭발한다. 한강의 소설이 탐미주의적으로(그리고 그 이상으로) 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10년 영화로도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