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자막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 - 채사장 지음, 한빛비즈(2016) 저자 소개 : 채사장 새롭게 지식 가게를 오픈한 사장이라고 자칭한다. 성균관대학에서 공부했으며 학창시절 내내 하루 한 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지독하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문학과 철학, 종교부터 서양미술과 현대물리학을 거쳐 역사, 사회,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지적 편력은 지식가게를 오픈할 자양분이 되었다.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로 뽑힌 <지대넓얕>의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저자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우리를 심오한 대화놀이의 세계로 초대하는 티켓이라고 말한다. 성인들의 대화놀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한데 세계에 대한 넓고 얕은 지식도 없이 재미있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하겠다는건 욕심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최소한의 지식이란 내가 발 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이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그때서야 세계에 발 딛고 있던 ‘나’를 이해하게 되고, 깊어진‘나’에 대한 이해는 한층 더 깊게 ‘세계’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말한다. 나에게 보이지 않고 숨겨졌던 세계에 대한 이해, 이것이 지적대화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1권에서는 현실세계를 다룬다. 현실세계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로 세분화해서 쓰고 있다. 2권은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루는데 이 부분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썼다. 1,2권을 모두 읽기를 권장하고 개인적으로는 2권이 더 재미있었다. 역사 어떤 독자는 이 책이 따분하고 지루할 수도 있고, 어떤 독자는 이미 아는 내용을 정리한 것일 수도 있는데 우리가 지루하다고 넘기고, 대충만 알고 있는 것은 실제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의 조각일 뿐이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특히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세계가 어디에서 왔고 어떤 본질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 책은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가 그것이다. 역사 발전의 제 단계에서 생산수단과 생산관계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 개념은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개념이다. 자본론은 한 번 휙 읽을 수 있는 책도 아니고 혼자서 읽고 이해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 책의 자상한 설명이 무척이나 고맙다 자본주의와 그 본질적 속성만 제대로 이해해도 . 우리 주변에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일들을 파악하고 판단하는데 무척이나 유용한 지적 자원이 되며, 실제 자본론 등 어려운 책을 읽어내는데도 믿을만한 버팀목이 된다. 시대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특징 공산사회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생산수단 없음 토지, 영토 장원 공장, 자본 소유주 없음 왕 왕, 영주 부르주아 핵심이념 자연 신화 신 이성 또 한 가지는 공급과잉이라는 개념이다. 자본주의 태생적으로 갖는 모습은 ‘공급량이 언제나 수요량보다 많다’는 특성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공급량은 과다 하지만 수요량은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것은 산업화를 통해 발전한 자본주의의 태생적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산업혁명을 통해 나타난 공급과잉은 새로운 시장을 필요로 한다. 생산물을 구매할 수요를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장은 필연적으로 식민지 개척과 연결된다. 식민지를 만들어 원료를 공급받고 가공품을 판매하는 전략이다. 산업화된 유럽의 국가들은 식민지를 차지하기 위해 세계로 뻗어나갔다. 이를 제국주의 시대라 한다. 산업화가 늦어 식민지 경쟁에서 배제된 독일이 주도하여 일으킨 것이 1차 세계대전이며 제국주의 전쟁인 것이다. 공급과잉이라는 자본주의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독일이 선택할 수 있는 해결책은 전쟁 이외에는 없었다. - 산업화 → 자본주의 → 공급과잉 → 식민지 필요 → 제국주의 - 공급과잉 → 가격경쟁 → 구조조정 → 대량실업 → 소비위축 → 공급과잉 경제 *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경제가 역사를 움직이는 토대가 되고,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근간이 되어서다. *하부구조 결정론 - 마르크스 *경제는 하부구조,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의식 등 경제를 제외한 나머지를 상부구조로 규정.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네 가지 경제체제 *초기 자본주의: 시장의 자유만이 존재하는 경제체제이다. *후기 자본주의: 시장의 자유를 축소하고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제체제이다. *신자유주의: 후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정부의 개입을 축소하고 시장의 자유를 확대하려는 경제체제이다. *공산주의: 시장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고,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통제만이 존재하는 경제체제이다. *정부의 개입이란 세금의 인상이다. 시장과 정부 *시장이란 상품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영역을 의미한다. *시장과 대립되는 정부는 통치기구로서의 국가다. *시장의 자유는 세금을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렇게 되면 정부의 역할은 축소되고 복지도 줄어든다. *정부의 개입을 강조하면 세금이 인상되고 규제가 강화되며 이에 따라 복지가 향상된다. - 시장자유 > 정부개입 = 세금↓, 복지↑ - 시장자유 < 정부개입 = 세금↑, 복지↓ 정치 *정치는 간단하게 말해서, 우리 사회의 경제체제를 무엇으로 정할 것인가에 대한물음이다. *네 가지 경제체제 중 오늘날 논쟁의 중심에 선 것은 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이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자유를 추구한다. 시장의 자유가 의미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세금과 복지 수준을 낮추는 것이다. 세금인하는 직접적으로 자본가와 기업의 이익이 된다. *반대로 후기 자본주의는 정부의 개입을 추구한다. 세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그로 인해 노동자와 서민이 이익을 얻는다. 결론적으로 경제체제의 선택에 따라 자본가와 노동자 중 이익을 보는 집단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집단이 발생한다. *정치는 이 대립하는 두 집단 중에서 누구의 이익을 우선할지를 선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